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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캐나다 블랙골드 생산 원유 현지 판매 시작

석유공사, 캐나다 블랙골드 생산 원유 현지 판매 시작

기사승인 2018. 10. 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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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17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에서 생산된 원유를 현지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원유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설비 운영점검을 마치고 생산된 원유를 이날부터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 했다.

블랙골드 광구는 공사 및 하베스트 인력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비전통 오일샌드 사업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오일샌드는 통상 원유성분이 함유돼 있는 모래층에 고온고압의 증기를 주입한 후, 아래로 흘러내리는 원유를 모아 뽑아내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기존 광구의 원유생산 방식과 차이가 있어 오일샌드는 비전통 광구로 분류되며, 운영권자의 축적된 생산기술 보유가 필수적이다.

공사는 이번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생산함으로서 향후 북미지역 비전통원유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구의 매장량은 2억6000만배럴로, 2017년 말 국내 석유소비량 기준으로 약 90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공사는 동 광구에서 향후 30년 이상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단계 추가개발을 통해, 블랙골드 광구 생산량을 하루 3만배럴까지 안정적으로 증대시킬 예정이다. 블랙골드 광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하베스트 경영 뿐 아니라 석유공사의 현금흐름 개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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