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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운현궁서 고종·명성황후 국혼례 재현

서울시, 20일 운현궁서 고종·명성황후 국혼례 재현

기사승인 2018. 10. 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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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책명받는 '비수책 의식', 행차 재현 '어가행렬', 궁중 공연 '궁중정재' 등 진행
서울시는 20일 사적 제257호 운현궁에서 조선 제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가 책명을 받는 ’비수책 의식‘과 고종이 어연(왕의 가마)을 타고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 행렬‘을 진행한다.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됐던 공연 ’궁중정재‘도 이어진다. 궁중정재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례를 축하하는 궁중무용 ’아박‘·’춘앵전‘을 시작으로 북을 가운데 두고 추는 군무인 ’무고‘ 등이 펼쳐진다.

또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거동해 명성황후를 맞이하는 ’친영 의식‘도 열린다.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다. 시는 운현궁을 다양한 왕실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번 행사 및 운현궁의 다양한 행사는 운현궁 누리집(www.unhyeongu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로 연락하면 된다.

정영준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운현궁으로 나들이해 조선시대의 왕실 혼례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생하게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운영궁의 역사와 당시 궁중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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