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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육군 무인항공기 추락사고 지속 증가

[2018 국감]육군 무인항공기 추락사고 지속 증가

기사승인 2018. 10.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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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운용장병 숙련도 향상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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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이 대대 무인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모습. / 제공 = 국방일보
지난 2015년부터 육군에 전력화되기 시작한 대대급 무인항공기(UAV)의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육군의 대대 무인항공기가 처음 도입되던 2015년부터 추락사고가 발생해 2015년 8건, 2016년 12건, 2017년 13건, 2018년 8월까지 10건의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앞으로 사고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황 의원은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각 군별 무인항공기 추락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대 무인항공기 추락사고 43건 외에도 최근 5년간 군단 무인항공기 추락사고도 5건이나 발생했다”면서 “이를 합하면 지난 5년간 무인항공기 사고는 48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대 무인항공기의 사고원인은 운용미숙 17건, 장비결함 12건, 기상 7건, 원인미상 7건 순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광학센서와 동체파손 피해가 가장 많았다는 게 황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황 의원은 “대대 무인항공기 사고의 경우 육군은 자체 정비와 업체 무상외주정비를 통해 손상부품 수리 및 교체로 별도의 피해액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2015년 초에 도입된 대대 무인항공기의 AS기간 3년이 만료되는 내년부터는 수리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대대 무인항공기 1대 당 가격이 약 3700만원에 달하는데 앞으로는 수리비용이 기체비용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황 의원은 “신속·정확한 수색·감시정찰에 최적화 돼야 할 육군 무인항공기의 추락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조종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던 만큼 이로 인해 임무수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숙련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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