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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황주홍 “4대 항만 사고 절반은 여수광양항 발생”

[2018 국감] 황주홍 “4대 항만 사고 절반은 여수광양항 발생”

기사승인 2018. 10.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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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NBS한국농업방송 개국기념식 참석한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4년 9개월간 4대 항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절반 이상이 여수광양항에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황 의원이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4대 항만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11건으로 집계됐다.

여수광양항은 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인천항 3건, 부산항 2건이 발생했다.

여수광양항에서는 지난 8월 컨베이어벨트를 순찰하던 노동자가 떨어져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선박에 진입하던 코일 운반 차량에 선원이 치여 사망하는 등 항만 근로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여수광양항은 같은 기간 부상사고를 포함한 전체 안전사고 대비 사망사고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인천항과 부산항은 각각 2.8%, 2.3%에 그쳤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컨테이너나 액체화물처럼 규격화된 장치를 하역하기보다는 일반 화물 처리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황 의원은 밝혔다.

황 의원은 “2014년 이후 여수광양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사망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이 시급하다”면서 “해양수산부와 각 항만공사는 항만근로자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조속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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