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구 남구, 앞산 등산객 안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허가

대구 남구, 앞산 등산객 안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허가

기사승인 2018. 10. 18. 16: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81018123236
대구시 남구청이 등산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산 일대(봉덕동, 대명동) 멧돼지 포획을 허가한 현수막을 주요 등산로에 게시한 모습./제공=대구 남구
대구시 남구청은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남구청은 해마다 개체수가 증가한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등산로 및 산 아래 사찰 주변을 배회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과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불안 고조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등반이 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 포획에 나섰다.

오는 12월 말까지 등산로 이용객이 많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한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가하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한다.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포획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허가하고 1인당 포획 수량을 5마리로 제한하며 과도한 포획은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포획허가자들을 대상으로 포획시 준수사항과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인명·신체·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또 안지랑골, 큰골, 고산골 등 주요 등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 현수막도 설치했다.

멧돼지 출현 시 대처 요령은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되며 멧돼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등산객 및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멧돼지 발견 시 대처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야생 동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미기간인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난폭해질 수 있으므로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특히 주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