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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계열사 발주공사 담합 주도한 GS네오텍 고발

공정위, 계열사 발주공사 담합 주도한 GS네오텍 고발

기사승인 2018. 10. 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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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가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GS네오텍이 담합을 주도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위는 GS건설이 발주한 파르나스타워 통신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 및 투찰 금액 등을 합의한 행위를 적발해 9개사에 시정명령, 총 10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GS네오텍에 대한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S건설이 지난 2014년 1월 발주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증축 및 파르나스타워 신축 1차 통신공사 지명 경쟁 입찰에서 5개 사업자, 2015년 7월 발주한 2차 공사 경쟁 입찰에서 7개 사업자는 GS네오텍이 낙찰 받도록 사전에 낙찰 예정사, 들러리사 및 투찰 금액을 합의했다.

공정위-안종호 기자
공정위/안종호 기자
통신공사란 정보통신설비의 설치 및 유지·보수에 관한 공사로 전화, 인터폰, CCTV, 경보장치, 조명제어장치 등 전자적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설비의 설치 및 통신설비 간 연결을 위한 배관·배선 작업과 관련된 공사이다.

1차 입찰
공정위 제공
1차 입찰에서는 지에스네오텍, 대림코퍼레이션, 아시아나아이디티, 지엔텔, 한화시스템이, 2차입찰에는지에스네오텍, 대림코퍼레이션, 지엔텔, 영전, 에이디티캡스, 윈미디텍, 캐스트윈 등이 참여했다.

2차
공정위 제공
GS네오텍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각 사업자들에게 유선으로 연락해 들러리 요청을 했다. 또 들러리사들의 세부 투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했다.

들러리사들은 투찰일 전 지에스네오텍㈜가 작성한 투찰 내역서를 전달받아 투찰일 1차2014년 1월 28일,2차2015년 7월 31일에 투찰해 합의를 실행했다.

3차
공정위 제공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민간기업이 발주한 입찰에서의 담합을 엄중 제재한 것”이라며 “민간 부문 일감이나 조달 시장에서도 실직적인 경쟁을 통한 공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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