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학규 “유승민, 한국당으로 갈 리 없다”

손학규 “유승민, 한국당으로 갈 리 없다”

기사승인 2018. 10. 18. 15: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YONHAP NO-1778>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당내 일부 의원의 자유한국당으로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손 대표는 tbs라디오에서 ‘바른미래당 의원 11명이 한국당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여의도에 돈다’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언급에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를 아주 점잖은 분으로 아는데 어떻게 당 대표가 다른 당의 11명이 어쨌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나. 저는 처음 들었다”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국회의원들한테 물어봤더니 ‘이정미 대표 웃기는 사람이네’ (하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갈 리 없다”고 단언했다. 손 대표는 “유 전 대표가 새누리당을 뛰쳐나올 때 개혁적인 보수를 표방하며 바른정당을 세웠고 대통령 후보도 나갔다”며 “지금 한국당의 저런 행태를 보이는데 유 전 대표가 무슨 명분을 갖고 들어가겠나”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지금 한국당에서 이야기하는 보수대통합은 정치적인 이합집산으로 어중이떠중이를 다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며 “보수에서도 과거의 수구 보수, 냉전 보수, 꼴통 보수는 극소수로 한정돼 있는데 그 사람들을 끌어안고 보수대통합을 하겠다고 하면 보수대통합의 정체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맡은 전원책 변호사에 대해 “평론가 역할을 할 때 보는 정치하고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막상 들어와서 내가 칼을 쥐고 ‘나 칼 자루 잡았다’고 흔드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며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지만 말이 모든 것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에 대해선 “죄송한 말이지만 다음 총선에서 존속하겠나”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