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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 “트럼프, 김정은·푸틴·사우디 왕실 감싸는 것, 우려”

바이든 전 부통령 “트럼프, 김정은·푸틴·사우디 왕실 감싸는 것, 우려”

기사승인 2018. 10. 1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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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인터뷰 "트럼프, 자신이 뭘 하는지 모를 수도"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 탄핵할 이유 없다"
California at a Crossroads Changing Orange County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일가 등 독재자들과 연애(love affair)를 하며 그들을 감싸는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서 진행된 11·6 중간선거 상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와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풀러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일가 등 독재자들과 연애(love affair)를 하며 그들을 감싸는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거나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에 대한 개념 자체를 꼬이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번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에서 열린 11·6 중전선거 지원유세 연설에서 “취임했을 때 나는 정말 터프하게 했고, 그도 그랬다.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사랑에 빠졌다”며 “그는 아름답고 멋진 편지를 썼다”며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14일 CBC 방송 인터뷰에서 ‘어떻게 주민을 억압하고 굶주리게 하며 이복형을 암살하는 자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 다 알고 있다. 난 어린애가 아니다”며 “단지 비유적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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