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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판가 인상 기대감 유효”

“매일유업, 판가 인상 기대감 유효”

기사승인 2018. 10.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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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매일유업에 대해 판가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473억원(YoY+2.6%), 218억원(YoY +2.0%)으로 추정했다.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조제분유는 전년대비 매출 하락 흐름이 지속될 전망으로 국내 출생아 수 감소 및 외산 분유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중국 제조분유 수출이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컵커피, 가공유 등 전반적인 음료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만큼 전사 믹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판가 인상 시현시 내년 영업이익이 약 7.1%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유업에 이어 남양유업도 백색시유 판가를 4.5% 인상했다. 지난 8월 원유 가격 0.4% 인상에 기인한 원가 부담 및 물류, 인건비 등 주요 고정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경쟁사의 제품 판가 인상 기인한 가격 인상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일유업의 연간 원유 매입액은 약 4000억원으로 파악, 백색시유에 대해 동일한 폭(4.5%)의 판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원가 부담 희석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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