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문제연구소를 방문해 안드레이 오스트로프스키 소장 대리 등 관계자들과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러 공동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제공 = 행정안전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17일 진행된 ‘탈린 디지털 서밋’을 마치고, 18일 경유지인 모스크바에서 우리나라 국립외교원에 해당되는 ‘외교아카데미’와 ‘극동문제연구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이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한 걸음 더 진전한 데 따른 한·러 간 다각적 협력 전망을 물었다.
먼저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문제연구소에서는 안드레이 오스트로프스키 소장 대리, 알렉산드르 제빈 한국센터장 등이 “러시아는 최근의 한반도 분위기 변화를 환영한다”며 향후 한·러 및 한·중·러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 외교부 소속 외교아카데미에서 예브게니 바자노프 원장, 예브게니 발코비치 교수(주한 러시아 총영사 등 역임),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교수(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수석 참사관 등 역임)등으로부터는 “문 대통령의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이행에 가장 큰 동인이 된 만큼, 향후 한국 정부의 일관되고 적극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분석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