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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구제역·AI 특별방역 추진 ‘가축전염병 없는 원년 달성’

이개호, 구제역·AI 특별방역 추진 ‘가축전염병 없는 원년 달성’

기사승인 2018.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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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왼쪽)이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을 맞아 지난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를 찾아 백신 개발 등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를 ‘가축전염병 없는 원년’으로 선언한 농림축산식품부가 고강도 구제역·조류인플류엔자(AI)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이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간을 위험시기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유사 시 대응체계 구축 및 총력방역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8개월 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운영해 왔으나 생산단체 요구와 위험시기 방역역량 집중을 위해 올해부터 조정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AI 발생시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방역에는 이개호 장관을 비롯해 실·국장 등 모든 직원이 나서고 있다. 전국 가축방역기관과 생산자단체 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중이다.

농식품부의 구제역·AI과장을 팀장으로 특별방역 TF를 운영하고, 월 1회 기관별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월 2회 시도 영상회의를 개최해 지자체의 구제역·AI특별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AI 관련 특별방역대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구제역의 경우 백신접종을 강화하고 방역 취약분야 집중 관리에 초점을 뒀다.

기존 돼지 O형 백신에 A형을 추가해 O+A형을 접종하고, 항원뱅크 비축물량도 170만마리에서 300만마리로 대폭 늘렸다.

백신접종 미흡농장, 위탁사육농장,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취약 분야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위험지역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발생 시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AI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앙 특별방역단 운영, 3km 예방살처분, 발생지역 내 전통시장 가금 유통금지, AI검사 강화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 장관은 대책 발표 직후 경북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연구센터와 충북 음성소재 오리사육 농가 등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구제역·AI 예방 및 원천 차단’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 백신연구센터에 국내축산현장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의 차질없는 수행을 주문했다.

충북 음성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AI 농장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따른 꼼꼼한 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올해 동절기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차단방역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모든 문제를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농업인의 편에서 고민하는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농식품부는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구제역·AI특별방역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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