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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ASEM정상회의서 포용적성장 역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문대통령, ASEM정상회의서 포용적성장 역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18. 10.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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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과 다자주의 강화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트리트 세션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ASEM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ASEM정상회의의 주제는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다.

문 대통령은 전체회의 1차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비전을 제시했다. 또 ASEM 연계성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ASEM이 96년 출범 이래 전 세계 인구의 61%, 교역량의 65%, GDP의 57%를 대표할 만큼 성장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비공식성과 유연성이 강점인 ASEM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소득불평등 및 사회적 양극화 확대 △규범기반 다자무역질서 약화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등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ASEM의 3가지 당면 과제로 △경제·사회 등 제반 분야에서 포용성의 보편화 △디지털 경제 등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도적 기회 창출 △아시아-유럽간 연계성(connectivity) 강화를 제시하고, 우리의 포용국가 비전, 4차 산업혁명 대응 노력 및 ASEM 연계성에 대한 기여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간 연계성 강화 노력과 맞닿아 있는 우리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소개하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아시아-유럽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제시했다.

ASEM 회원국 모두 51개국에 2개 지역협의체인 EU와 아세안(ASEAN)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21개국은 ASEAN 10개국과 한·중·일,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이다. 유럽 30개국은 EU 28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이다.

이번 제12차 ASEM 정상회의 전체회의 1차 세션에서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논의했고, 전체회의 2차 세션에서는 다자주의 강화 및 글로벌 도전에 대처를 위한 아셈 파트너쉽 강화를 다뤘다. 이후 오찬 겸 리트리트 세션에서 국제 및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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