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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의욕과다’ 한화, 무리한 주루로 찬스 다 날려…넥센에 2-3 패

[준PO 1차전] ‘의욕과다’ 한화, 무리한 주루로 찬스 다 날려…넥센에 2-3 패

기사승인 2018. 10. 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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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잡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YONHAP NO-6181>
19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의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둔 넥센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
11년 만의 무대여서 의욕이 넘쳤다. 한화 이글스가 수차례 주루사를 범하면서 홈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안타 12개와 볼넷 3개를 얻었지만 2득점에 그쳤다. 잔루는 13개에 달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결승 2점 홈런포와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5⅓이닝 1실점(비자책) 활약으로 힘겨운 첫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4회초 무사 2루에서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과 맞선 박병호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3구째 시속 147㎞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는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은 박병호는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화는 잇따른 승부처에서 주루사를 범하며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줬다. 선수들은 의욕이 넘쳤는지 승부처에서 매번 무리한 주루플레이를 범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소비했다.

특히 7회 호잉의 3루타와 이성열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다음타자 양성우의 내야땅볼 때 이성열이 무리하게 3루로 뛰다 허무하게 아웃됐고, 하주석의 타석 때 양성우는 상대 실책에 3루에서 오버런하며 허망하게 찬스를 날렸다.

KBO리그에서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총 27차례 중 23회로 85.2%나 됐다. 5전 3승제로 범위를 좁혀도 11번 중 7번으로 63.6%였다.

양 팀은 20일 오후 2시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키버스 샘슨,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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