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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에 묘한 감정 변화

[친절한 리뷰] ‘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에 묘한 감정 변화

기사승인 2018. 10.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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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제3의 매력' 이솜이 서강준에게 묘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영재(이솜)을 향한 순애보를 고백한 준영(서강준)과 "아무것도 아닌 내가 준영이와 있으면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영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처음으로 준영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는 영재의 모습이 포착됐다. 언제나 솔직하고 당당했던 영재였기에 그녀의 묘한 감정 변화는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했다. 


"이렇게 중요한 생일날 네가 저러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돼"라던 준영과 "네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일날 연락 한 통 없었다는 게 이해가 안 가"라던 영재. 결국 끝까지 엇갈린 감정을 풀지 못했다. 다음 날, 화해하기 위해 영재의 헤어샵 앞으로 찾아간 준영은 또다시 호철과 마주쳤고, 결국 세 남녀가 술잔 앞에 앉았다. 영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라는 준영에게 "저 영재씨 좋아합니다. 물론 저 혼자의 마음이지만요"라고 답한 호철. 준영은 자신 앞에서 당당하게 영재에 대한 감정을 밝히는 호철이 어이없으면서도 불안했다. 


더욱 찝찝한 건 여전히 화해한 것도, 아닌 것도 아닌 영재와의 관계. 그런 준영과 영재를 위해 나선 사람은 수재(양동근)였다. 준영을 집으로 불러 술잔을 채웠고, 준영은 속상한 마음을 술잔에 담았다. 술에 취한 준영은 "영재, 절대 용서 못 해!"라더니 영재를 보자마자 금방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으로 "영재다. 영재야"라며 안겼다.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잠깐만! 딱 한 번만 안자. 난 진짜 우리 영재 너무 사랑해"라는 말을 쏟아냈다. 그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 영재 역시 잠든 준영을 보며 "나도 미안해.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해 못 해줘서 미안해"라고 했다. 


다음 날, 술주정하던 준영을 생각하며 영재는 웃었고, 준영은 작은 상자와 쪽지로 마음을 전했다. 쪽지 안에는 "생일 선물 너무 늦어서 미안해. 술주정도 미안하고"라는 준영의 메시지가, 상자 속엔 목걸이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렇게 화해하게 된 두 사람. 늦은 시간, 호철이 "혹시 내일 시간되시면 내일 스테이크 먹으러 안 갈래요?"라며 전화했지만, 영재는 "스케줄도 있긴 한데 준영이가 서운해 할 일은 안 하려구요. 미안합니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화보 촬영 날, 늦은 영재를 오토바이로 데려다 주기 위해 찾아온 준영. "아무것도 아닌 내가 준영이와 있으면 특별한 사람이 된다"고, "그래서 지금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던 영재. 언제 다툰 적이 있었냐는 듯 서로의 눈엔 사랑만이 가득했다. 그렇게 도착한 화보 촬영장, 영재에겐 화려한 의상과 높은 구두와 진한 화장의 섹시한 콘셉트가 주어졌다. 카메라 앞에 선 영재는 어색한 듯 보였지만 이내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멋지게 소화해냈다.


하지만 영재는 "완전 힘들었지? 그러게 안 했으면 좋겠다니까"라는 준영에게, 구두는 벗지도 않은 채, "어, 힘들더라. 높은 구두 신어서 발도 아프고"라고 답했다. 기자에게 "생각보다 재밌던데요?"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대답이었다. 높은 구두와 진한 화장의 화려한 영재와 반대로 바닥에 놓여있는, 준영이 사준 조금 낡고 평범한 운동화. 영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던걸까. "편안함과 일상적인 것에 고마움을 나는 왜 더 표현하지 못했을까"라는 영재의 내레이션은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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