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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넥센, 임병욱 연타석 스리런으로 PO진출 성큼

[준PO 2차전] 넥센, 임병욱 연타석 스리런으로 PO진출 성큼

기사승인 2018. 10. 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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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욱 '오늘 스리런 홈런만 두번째'<YONHAP NO-2470>
20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의 2차전. 5회초 1사 1,2루 넥센 임병욱이 오늘 두번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
임병욱(넥센)이 연타석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린 넥센이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마저 가져갔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에 7-5로 재역전승했다. 6번 타자 중견수 임병욱이 0-1로 끌려가던 4회와 3-4로 다시 역전당한 뒤인 5회 연타석으로 석 점짜리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박병호의 결승 2점 홈런포로 한화를 3-2로 누른 넥센은 적진에서 먼저 2승을 챙겨 2014년 이후 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임병욱은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수확해 준PO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종전 5타점 세 차례)도 세웠다. 연타석 홈런 역시 준PO에서는 8번째,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23번째에 불과할 만큼 쉽지 않은 기록이다. 임병욱은 KBO 데일리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마운드에서는 넥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우진이 3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냈다.

안우진은 1992년 염종석(롯데 자이언츠), 2005년 김명제(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고졸 신인 포스트시즌 데뷔전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한기주가 2006년 세운 19세 5개월 10일의 준PO 최연소 승리 기록을 19세 1개월 20일로 바꿔 놓았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먼저 2연승 한 팀은 총 6회 중 4차례(66.7%) PO 무대를 밟았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은 하루 쉬고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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