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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길 “평화의 기도 가득 안고 돌아간다”

문대통령,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길 “평화의 기도 가득 안고 돌아간다”

기사승인 2018. 10. 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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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받은 묵주 든 문 대통령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환담한 뒤 교황이 선물한 묵주 상자를 들고 대화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박9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성베드로 성당에서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를 가득 안고 돌아갑니다. 항구적 평화를 이뤄내고 인류와 함께 평화의 지혜를 나눌, 그 날을 기약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유럽인들은 진정으로 존중했다.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시간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유럽순방을 마무리한다”며 “우리는 자연과 어울려야 진정한 쉼과 행복을 느낄 수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느긋하고 편안한 도시, 코펜하겐이 바로 그런 도시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계 정상들이 코펜하겐에 모인 것도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포용과 화합만이 인류의 미래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세계인의 행복을 위해 용기있게 앞장 서 주신 라스무센 총리님과 코펜하겐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박9일간 찾았던 파리, 로마, 브뤼셀, 코펜하겐 등을 언급하며 “도시마다 개성은 강했지만 인류애만큼은 똑같이 뜨거웠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주었고, 유럽통합의 지혜도 나누어 주었다. 각 나라와 경제협력 기반도 튼튼히 했다”고 순방 성과를 짧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코펜하겐을 떠나 21일(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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