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IPTV 올레tv를 통해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22일부터 일반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다국어 자막 서비스는 연합뉴스TV, JTBC, MBN, KTV 등 4개 채널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8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시청자는 올레tv 내 자막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설정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해당 언어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T는 연내 태국어와 필리핀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촌·경기장·호텔에 IPTV 5천여대를 설치하고 지상파 채널에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의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성환 KT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이 다문화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의 미디어 소외를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공 채널과 언어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