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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남은 멤버들과 전속계약 해지, 법적 조사 임할 것”

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남은 멤버들과 전속계약 해지, 법적 조사 임할 것”

기사승인 2018. 10.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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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진=정재훈 기자

 폭언과 폭행으로 논란이 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22일 미디어라인 측은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다"며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19일 서울 중구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로서 멤버들의 상처를 방관할 수 없었다"며 "더 이상 이 K팝 신에서 이런 아동 학대와 인권유린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렵지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석철이 공개한 내용은 충격적이라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석철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 PD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 또한 김창환 회장은 이를 방관하고 방치했다. 폭행을 정식으로 항의한 친동생이자 베이시스트 이승현은 현재 팀에서 퇴출당했다.


결국 이석철과 이승현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문영일 PD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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