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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기반 ‘전기전자 표준’ 미래 논한다… 2018 IEC 부산총회 개막

4차산업 기반 ‘전기전자 표준’ 미래 논한다… 2018 IEC 부산총회 개막

기사승인 2018. 10.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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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 논의의 장인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가 22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했다.

2004년 서울 총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2018 IEC 부산총회’는 전기전자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의 신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세계 비전을 제시해 IEC 상임이사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 부산광역시 등 46개사 국내외 기업이 후원에 참가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표명했다.

또 성 장관은 “산업간 융합·기기간 초연결을 위해서는 상호운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IEC 표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국가 간 협력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총회는 85개국 대표단 33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개·폐회식 등 공식 행사, 총회와 97개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비롯해 380여개의 회의가 개최된다.

국가별 참가인원은 일본 473명·한국 459명·중국 435명·미국 235명·독일 226명 등으로 국제표준을 통해 자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주요 국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총회 기간에는 스마트시티·스마트제조·전기자동차·착용형 스마트기기·스마트에너지·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위원회가 개최돼,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착용형스마트기기·인쇄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1종의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한다.

이병국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26일 각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총회 공식세션에서 이뤄지는 적합성평가이사회 임원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총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시티(IEC CITY) 기술전시관’도 개설됐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스마트시티(Smart cities and Sustainable societie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26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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