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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농정원, AI 기반 노지채소 스마트팜 구축

KT-농정원, AI 기반 노지채소 스마트팜 구축

기사승인 2018. 10.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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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보도자료1]노지채소 스마트팜
전북 고창 무장면 농민들이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KT
KT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18년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돼 무/배추/양파/고추 등 4대 노지채소를 위한 스마트팜을 전국 59개 농가에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의 장점은 농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기온/습도/풍향/풍속/일사/강우 등의 기상정보와 지온/지습/염농도(EC) 등의 토양정보 등 재배환경 정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이 최적의 생육상태를 유지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올 여름처럼 갑작스런 폭염 등으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량이 급변할 경우 이를 감지해 수분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굴곡이 심한 노지 지형에서 모든 작물에 균일하게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밭농사 대비 물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농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급작스런 무더위로 인명 피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민건강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뭄과 녹조로 심각해진 물부족 현상과 그로 인한 농민·지역간 갈등 해소를 위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농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에 참여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정동표 작목반장은 “한 밤중에 작물에 물 주는 일은 힘들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직접 밭에 나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농작물을 돌볼 수 있어서 한층 편해질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이번 사업은 KT 스마트팜과 ICT 기술을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에서 노지채소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여러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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