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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은 감독교체의 계절’…감독 3명 단장2명 교체

프로야구 ‘가을은 감독교체의 계절’…감독 3명 단장2명 교체

기사승인 2018. 10.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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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감독에 이동욱 코치 선임<YONHAP NO-2039>
이동욱 NC감독, 이강철 kt 감독, 양상문 롯데 감독(왼쪽부터) /연합
가을야구에 탈락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잇따라 코치진과 프런트를 개편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빠르게 들어갔다. 이미 예고됐던 코치진 개편에 성적부진에 따른 사퇴 및 경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장 빠르게 새 시즌 감독을 선임한 구단은 NC 다이노스다. NC는 지난 17일 이동욱 수비코치를 팀 두 번째 감독으로 선임했다. 2년 총액 6억원이다.

시즌 초부터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보인 NC는 시즌이 한창인 6월 김경문 전 감독을 유영준 감독대행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유영준 대행도 추락하는 NC를 건져내지 못하면서 58승 1무 85패로 창단 첫 리그 꼴찌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2012년 NC 구단이 출범할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 팀 내 주전 선수부터 퓨처스리그 유망주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고, 선수 육성과 경기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kt wiz는 단장과 감독이 모두 교체됐다. 김진욱 감독과 임종택 단장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18일 사퇴했다. 김진욱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계약했지만, 1년을 남기고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이에 kt는 이숭용 단장은 선임한데 이서 지난 20일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현재 두산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kt에 합류키로 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12억원이다.

롯데는 LG트윈스 단장으로 있던 양상문 전 단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양상문 감독은 단장에 오른 지 1년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2년 총액 9억원.

양 감독은 2004년 11대 감독으로 롯데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양 감독은 2005년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한 이대호와 외국인 선수 킷 펠로우,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앞세워 꼴찌팀 롯데를 5위로 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양 감독은 당시 좌완 유망주 장원준(두산)과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발굴해내며 최고의 스타로 키워내기도 했다.

LG트윈스는 양상문 단장의 사퇴로 차명석 해설위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진인 차 단장은 마운드 재건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젊고 강한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선수단을 정리하고 이천 챔피언스파크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차명석 신임 단장의 지휘아래 LG에 가장 적합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와이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국 복귀를 발표한 트레이 힐만 감독을 대신할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넥센 감독에서 2017년 SK 단장에 부임한 염경엽 단장이 유력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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