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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노리는 삼성 PC…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노트북 플래시’

재도약 노리는 삼성 PC…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노트북 플래시’

기사승인 2018. 10.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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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Flash 미디어데이_삼성 최영규 전무
최영규 삼성전자 전무가 22일 서울 성동구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출시하면서 PC 사업 재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노트북 등 컴퓨터는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하면서 수요가 줄어 위기론도 대두됐다. 이에 삼성 측은 PC 고유의 성능을 강화해 이전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신제품도 지문 인식 센서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기가비트 무선랜을 지원해 최적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2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성동구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트북 플래시를 소개했다.

최영규 삼성전자 PC사업팀장(전무)은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조사해 젊은층에 어울리는 디자인 트렌드와 사용성을 고려한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소비자가전부문 등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강조하며 이들에게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PC 사업 역시 지속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트렌드를 정확히 겨냥해야 한다는 지향점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최 전무는 “PC는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PC가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와 혁신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마트폰이 그 영역을 대체했지만, 최근의 PC는 고유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배터리 용량·통신기능을 강화하면서 이동성(모빌리티)을 향상,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또한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고,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돼 인터넷 환경을 최적화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 운영 체제의 윈도 헬로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이는 PC 혁신을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만 출시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장 전략마케팅그룹 상무는 “IT 제품 군에서는 PC가 있어야 모니터도 판매할 수 있고, 프린터 등의 기기도 판매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내 PC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제품은 영국 디자인연구소와 협업해 도트 무늬를 넣은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하게 하는 복고 감성의 키보드도 눈에 띈다.

현재 삼성 노트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브라질에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도 4개국에서 모두 출시하면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세웠다.

삼성 노트북 Flash 출시_모델컷 (1)
모델들이 삼성전자 노트북 신제품 ‘노트북 플래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 노트북 Flas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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