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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변신한 DMZ

평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변신한 DMZ

기사승인 2018. 10.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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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7~28일 '비무장지대 탈바꿈 평화한마당' 공동 개최
3.우리하나예술협동조합
북한 공연단 ‘우리하나예술협동조합’/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27일, 28일 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 지역에서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기획 사진전,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공동 예술창작활동(아티스트 워크숍), 거리예술공연 등이 동시에 펼쳐진다.

27일 진행되는 DMZ 탈바꿈 콘서트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선보인다. DMZ의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DMZ 사운드스케이프’를 시작으로 양주별산대 놀이(서울·경기)와 강령탈춤(황해도)이 어우러지는 ‘탈춤연희’, 통일기획 공연 ‘모자이크 코리아’, 미국, 독일 3개 도시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각국 연주자들의 공연을 실황 관람하는 ‘유엔(UN) 평화기원 텔레마틱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8일에는 DMZ 어울림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미8군 군악대 록밴드 등의 공연한다. 북한 예술공연단 ‘우리하나예술협동조합’은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북한 만수대 예술단이 공연했던 무용 공연 등을 재현하며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정전 65주년을 기념한 중립국감독위원회의 기획 사진전 ‘DMZ 평화정거장 전시’은 DMZ 일원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018 한국관광공사 가을 여행주간(20일~11월4일) 기념행사로 DMZ 탈바꿈 평화한마당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여행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DMZ를 방문하고 1박 2일 병영식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DMZ 접경 지역 지자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달 20일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DMZ 지역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평화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공연은 남북한의 예술이 만나고, 독일과 미국까지 연결해 펼쳐지는 ‘만남과 연결’의 장이다. 오랜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는 남북을 갈라놓는 ‘이별과 단절’의 상징이었지만,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는 이번 콘서트에서 주는 메시지와 같이 ‘만남과 연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DMZ를 평화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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