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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김태균이 해냈다’ 한화, 4-3승리…시리즈 전적 1승 2패

[준PO 3차전]‘김태균이 해냈다’ 한화, 4-3승리…시리즈 전적 1승 2패

기사승인 2018. 10. 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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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보인다'<YONHAP NO-4178>
=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한화의 경기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연합
선발 장민재의 호투와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홈런, 한화의 중심 김태균의 결승타를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베테랑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한화는 이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맞추며 4차전으로 향했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07년 10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준PO 3차전 이래 햇수로는 만 11년 10일, 날짜로는 4028일 만이다.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2점을 먼저 얻는데 징검다리를 놓는 등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 1개씩을 올렸다. 김태균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양 팀의 4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차전 선발투수로 한화는 왼손 박주홍을, 넥센은 역시 좌완인 이승호를 각각 예고했다.

한화는 3차전에서도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하주석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2점을 내고 무사 1, 2루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다음 타자 김회성이 카운트에 몰려 친 공이 3루수 정면으로 가며 포스트시즌 역대 세 번째 삼중살을 기록하며 땅을 쳤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던 장민재는 5회말 2점을 내줬다. 서건창과 제리 샌즈에서 타점을 주며 2-2 동점이 됐다.

한화는 6회초 마침내 기다리던 이번 시리즈 첫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3번 타자 호잉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빠른 볼(시속 147㎞)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 뒤 유니폼으로 둘러싸인 벽을 직접 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호잉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볼을 잡아당겨 펜스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넥센에 1∼2차전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고 패한 한화의 준PO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9회초 베테랑 김태균이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호잉이 우전 안타로 나갔지만 이성열의 땅볼에 잡혔다.

다음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바뀐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의 초구를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쳐내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구원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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