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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추상미 “산후우울증으로 집착·악몽. 아버지 죽음 트라우마…영화로 극복”

‘아침마당’ 추상미 “산후우울증으로 집착·악몽. 아버지 죽음 트라우마…영화로 극복”

기사승인 2018. 10.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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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추상미가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가 출연했다.

이날 추상미는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다.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아이가 잘못되는 악몽이 증상이었다"면서 "저희 아버지가 저 14살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침에 감기로 병원 간다고 하신 게 마지막이라 임종도 못 봤다. 그게 무의식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겨낸 과정이 기적 같다. 너무 건강한 방법으로 이겨내게 됐다. 산후우울증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일반 우울증까지 오래 가게 된다. 어느 날 '꽃제비' 영상을 봤다. 당시에는 뭘 보든 아이가 울고 있으면 저희 아이 같이 느껴졌다. 분단이라는 현실이 이상하게 와닿더라"라고 언급했다.

추상미는 "고난의 현실이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일어났으면 주변국에서 가만히 보고 있었을까 싶었다. 제가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장편 영화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출판사에 갔다가 북한에 대한 자료를 찾게 됐다.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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