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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실패한 삶일까 고민도 많이했어”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실패한 삶일까 고민도 많이했어”

기사승인 2018. 10.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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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사진=김현우 기자

 배우 김현중이 오랜 법정 다툼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 했다.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현중을 비롯해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 등이 참석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전 여자 친구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다 복귀를 앞두고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김현중은 그동안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 자리가 편한 자리는 아니다. 그만큼 각오도 많이 했고 최대한 스스럼없이 기자 분들 앞에서 솔직한 얘기를 하기 위함이고, 드라마 홍보도 하기 위해서 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을 돌이켜 보면 군대에서의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 원래 힘든 신분이지만 외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 군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반대로 군 생활을 계속하다보면 외부와 단절돼 저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할 수 있었다. 밖에 나갔을 때 어떻게 하면 괜찮을 수 있나 연구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전역하고 나온 후 바깥세상은 다짐하고 나온 세상과는 달랐고, 아직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며 “군대 전역하고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다시 외로 웠던 시간을 보냈다”며 말을 이어갔다. 


김현중은 “밖에도 안나가고 내가 정말 실패한 삶인가 고민도 많이 했고, 어떻게 하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 와중에 옆에 계신 (인)교진 선배를 만나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귀를 닫지 않고 열다 보니 그래도 힘내라는 말이 조금씩 들리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 혼자 고민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다시 드라마도 시작하고 음악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지금은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했으면 좋겠다. 먼 미래가 없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만 보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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