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파트 40대 여성 피살사건…‘전 남편’ 긴급 체포

강서경찰서. /조준혁 기자

경찰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전 남편을 붙잡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피해자 A씨(47)의 전 남편 김모씨(49)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16분께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고 공동대응을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사건이 22일 오전 4시45분께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용의자를 전 남편으로 보고 추적해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할 예정이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