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중거리 핵전략 조약 “러시아 협정 비준수, 중국도 포함돼야”

트럼프, 중거리 핵전략 조약 “러시아 협정 비준수, 중국도 포함돼야”

기사승인 2018. 10. 23. 08: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러중 정신 차릴 때까지 핵무기 증강"
U.S.-WASHINGTON D.C.-TRUMP-AID-CENTRAL AMERICA-CUTTING OF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선거지원 유세를 위해 텍사스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준수와 중국의 협정 당사국 포함을 주장하며 러시아와 체결한 INF의 파기를 거듭 위협했다./사진=워싱턴 D.C.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준수와 중국의 협정 당사국 포함을 주장하며 러시아와 체결한 INF의 파기를 거듭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지원 유세를 위해 텍사스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협정을 끝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러시아는 협정의 정신이나 협정 그 자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을 거론, “그들(중국)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증강할 준비가 돼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제정신을 차릴 때까지 우리는 그것(핵무기)을 증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누구보다 많은 재원이 있다”며 핵무기를 증강하겠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준수)할 때 우리는 (핵무기 증강을) 멈출 것이며, 멈출 뿐 아니라 감축할 것”이라며 “그들이 스마트해질 때까지 누구도 우리에 근접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NF 파기 위협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위협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여러분이 원하는 누구에게든 위협이다. 중국·러시아를 포함한다. (우리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누구든 포함된다”며 “나를 상대로 게임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