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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장관 “전기차보단 수소차… 연내 수소 로드맵 발표”

성윤모 산업장관 “전기차보단 수소차… 연내 수소 로드맵 발표”

기사승인 2018. 10.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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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0)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내정자 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전기차 보단 수소전기차가 산업 생태계 유지에 유리하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연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국제전기시술위원회(IEC) 부산총회 개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 스마트카 연료방식은 전기냐 수소냐 두가지”라며 “전기는 내연기관을 들어내고 전지가 하나 들어가면 끝이지만 수소차는 수소 담는 용기·냉각기·센서 등 일종의 내연기관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함께하는 우리 중소기업 생태계 전환이 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현재 내연에서 전기로 넘어가면 관련 업체가 완전히 바뀌어야 하지만 수소는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또 수소 생산 및 보관 활용 등에 있어서도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우리 국민 인식이 수소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대통령이 직접 참관 했지만 파리는 에펠탑 바로 앞에 벌써 15년 전부터 수소 택시를 대상으로 한 수소 충전소가 있다”며 “현재 우리는 설치 관련 규정이 따로 없는데, 이를 만들고 푸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충전시간이 길지만 수소차는 짧고 힘도 세기 때문에 버스·트럭에 적합하다는 게 성 장관 설명이다. 성 장관은 프랑스 등 유럽 출장을 다녀온 직후인 이날 현대자동차와 울산시가 진행한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연말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한다. 규제완화를 더 앞당기고 보급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면서 “동시에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지원해 수소충전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성 장관은 “조선업계가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정책들이 좀 더 세분화 되고 맞춤형이 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성 장관은 “조선 기자재 업체의 전속성을 탈피해 해외 수출활로를 마련해주고 친환경 등 독자적 생존력을 높여주야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또 한국GM과 관련해 “지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GM이 어떤 형태로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사업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고, 이를 카운트파트너인 우리 관계부처와 잘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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