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1월 15일 수능, 버스·지하철 배차 간격 좁힌다…돌발 기상 상황 대비책도 마련

11월 15일 수능, 버스·지하철 배차 간격 좁힌다…돌발 기상 상황 대비책도 마련

기사승인 2018. 10. 23. 10: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능지진,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대흥중학교에 지진 상황에 대비한 수험생수송차량이 대기하고 있다/연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15일에는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 대중교통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연장하고, 지하철 증회 운영,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 단축 및 증차 운행 등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수능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23일 국무회의에 보고·발표했다.

2019학년도 수능은 다음달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당일 모든 수험생(59만4924명)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대책으로는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기상 악화 등 자연재해 대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하며, 각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을 지역별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해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대중교통 외 차량 진·출입통제 및 주차 일절 금지 등 교통통제를 강화하고, 교통지도 강화·교통캠페인 전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항공기 및 헬리콥터 등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되고, 포 사격 및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한편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된다.

시험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상청 등 유관부처와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지진 정보전달 체계 등도 마련된다.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등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체계도 마련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은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모든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