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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대안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인기

택지지구 대안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인기

기사승인 2018. 10.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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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택지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이 아파트 분양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서는 단지는 택지지구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8년에 달하는 택지지구와 달리 6개월(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제외)로 짧고 개발 속도도 빠른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의 눈길이 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2014~2016년 경기 광명역세권 내에서 분양한 광명역태영데시앙(36.67대 1), 광명역 파크자이 2차(26.84대 1), 광명역 호반베르디움(7.74대 1) 등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내 자리한 ‘펜타힐즈 더샵’ 1·2차는 매 청약마다 4만명에 이르는 청약자가 몰려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30.26대 1, 70.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주시 만성지구에서 분양한 ‘전주 만성지구 이지움 레이크 테라스’(51.02대 1)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10.73대 1) 등도 청약자가 몰려 지방에서 역시 인기가 높았다.

도시개발사업지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9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17곳의 새 택지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초 계획인 30만 가구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데다 현재 새롭게 지정된 택지지구 역시 해당 지역 거주민들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곧 분양에 나서는 도시개발구역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경북 경산 중산지구),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경기도 화성 병점지구), 포스코건설(경기도 성남 대장지구) 등은 경기도, 경북 등지 도시개발구역에서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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