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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가지 요금 OUT”…내년부터 서울택시 QR 간편결제 도입

“외국인 바가지 요금 OUT”…내년부터 서울택시 QR 간편결제 도입

기사승인 2018. 10.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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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거리·할증여부 적용 금액 실시간 반영 동적 바코드 방식…요금·승하차 정보 모두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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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다양한 결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택시 QR코드 간편결제’ 표준을 만들고 내년 1월부터 서울택시 전체(7만1845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택시에는 이용거리 및 시간에 따라 바뀌는 지불요금을 반영해 매번 실시간으로 QR코드를 생성하는 동적바코드(다이나믹 QR 코드) 방식을 적용한다.

정보량의 제한이 있는 정지바코드에 비해 동적바코드는 제한이 적어 승하차 시간, 이용거리 및 요금, 택시차량번호 등 택시이용정보를 비롯해 결제에 따른 가맹점 정보까지 QR코드에 담을 수 있어 영수증 없이도 결제 이력에서 내가 탄 택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중국의 QR코드 기반 모바일페이 사업자인 알리페이와 협의해 QR 간편결제 도입을 확정했다.

시는 수동 입력하는 고정식 QR이 아닌 다이나믹 코드 방식으로 관광객 이용편의 제고는 물론 부당요금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 불편신고 중 택시이용불편은 13.3%로 2위를 차지했으며 택시이용불편 사항 중에서는 부당요금 징수가 전체에 46.5%로 가장 많았다. 또 택시이용불편을 호소한 관광객의 39.5%는 중화권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한 다른 모바일 사업자와도 협의를 진행해 다양한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가 택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다이나믹 QR 코드를 적용한 택시는 뉴욕 등 일부 도시에만 도입된 상태”라며 “국내에서는 시가 선도적으로 택시 표준모델을 마련해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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