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8 국감]중기유통센터, 무료홈쇼핑지원사업 평균 매출 3700만원 수준

[2018 국감]중기유통센터, 무료홈쇼핑지원사업 평균 매출 3700만원 수준

기사승인 2018. 10. 23. 13: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유통센터의 홈쇼핑 평균매출 1억6000만원의 23% 수준에 불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TV홈쇼핑사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무료 방송판매를 하는 무료홈쇼핑지원사업(1사 1명품사업)이 적합한 제품의 부족과 중기유통센터의 관심부족으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TV홈쇼핑협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권 의원은 “4대 홈쇼핑사가 중기유통센터측에서 제공하는 제품군이 떨어진다는 불평을 늘어 놓는 가운데, 실제로도 홈쇼핑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1사 1명품의 평균매출액이 중기유통센타가 상품공급자가 돼 진행하는 상품과 동일시간대 홈쇼핑사의 평균매출액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C사의 중기유통센타 상품의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은 2억1600만원인데 반해 1사1명품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3600만원으로 17% 수준에 불과했으며, L사의 ‘1사1명품’ 제품의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은 3300만원에 불과해 동일시간대 L사의 평균매출액 1억2400만원의 4분의1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

‘1사 1명품’의 매출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는 첫째, 중기유통센터가 추천한 좁은 중소기업 풀(Pool) 안에서 홈쇼핑사가 제품을 선정하다 보니, 방송에 적합한 상품을 구하지 못한다는 점과 둘째, 중기유통센터가 소비자에게 잘 팔릴만한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소극적이라는 게 권 의원의 설명.

권 의원은 “상생차원에서 시작한 좋은 취지의 사업이 관련 기관의 무관심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중기유통센터는 천편일률적이고 뻔한 상품을 추천하는 데에서 벗어나 이 무료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강소기업’ 발굴은 물론 ‘메가히트’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예로 H사의 경우 ‘1사1명품’ 제품의 주요 방송시간대가 오후 2시, 3시, 오전 1시이며, 평균 60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동일시간대 타협력사 제품의 매출실적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시간대별 비교를 해도 14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 매출액은 3400만원이지만 H사가 선정한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83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역시 15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300만원이지만, H사의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1억8800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났다”며 “오전 1시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700만원이지만, H사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 1억5100만원으로 38%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기유통센터는 홈쇼핑 무료방송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영상제작비 명목으로 50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데, 2013년부터 2018년 9월 현재까지 10억원이 지원됐으며 이 기간의 매출액은 109억원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