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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은줄파랑나비 금강서 348마리 발견

멸종위기 은줄파랑나비 금강서 348마리 발견

기사승인 2018. 10.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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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은줄팔랑나비의 애벌레(유충)가 금강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23일 국립생태원과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금강 중·하류 지역 30km 구간 수변 생태공간 185곳을 조사한 결과, 수변 생태공원 7곳에서 은줄팔랑나비 애벌레 346마리, 어른벌레(성충) 2마리 등 총 348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과련 은줄팔랑나비는 논산시, 익산시, 부여군 일대의 수변 생태공원 7곳에서 발견됐다.

은줄팔랑나비가 이들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특히 애벌레가 처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은줄팔랑나비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논산시 강경읍 일대 개척지구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애벌레 103마리와 어른벌레 2마리가 발견됐다. 어른벌레가 발견된 유일한 지역이다.

부여군 봉정지구 생태공원에서 애벌레 100마리, 근처 군수지구 생태공원에서 애벌레 80마리 순으로 발견됐다.

은줄팔랑나비는 양쪽 날개를 모두 펼쳤을 때의 길이가 3.1~3.5cm로 날개 윗면은 흑갈색이고 아랫면은 황갈색이다. 뒷날개 아랫면 중앙에 가로로 길게 은백색 줄무늬가 있다.

애벌레는 가늘고 긴 모양으로 담녹색 바탕에 암녹색의 가는 선 3줄을 지니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은줄팔랑나비 등 4대강 수변 생태공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 및 보전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하고, 관련 대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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