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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재단,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자동차부품재단, 자동차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18. 10.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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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산업대상 시상식 개최… 산업부 장관상 등 총 11명 수상
“준법감시는 기업 생존에 필수” “위기의 선제적 관리 필요”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세미나-DSC_3303
/제공 = 현대·기아자동차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3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산업의 핵심 중추 역할을 해온 자동차 산업이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과 올해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미중 간 무역갈등, 신흥국의 경제위기 등 대외적 리스크가 더해져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는 물론 정보통신업체들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체적 기술개발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10년의 자동차산업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초 변혁의 시대를 직접 경험할 것이고 이는 우리 자동차부품사의 미래 발전방향 설정의 중대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대내외적 변화에 대응하고 현재의 생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부품업계의 역할로 △완성차와의 협력관계 유지 △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과 원가절감 추진 등을 강조했다.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차에 대한 기술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단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5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4인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3인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본 세미나에서는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인 서강대 교수가 ‘디지털 변혁과 미래 자동차산업’, 강한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기업위기 관리와 극복을 위한 준법경영 시스템’,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자동차부품산업의 성장과 미래’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김용진 교수는 “자동차산업이 대응하기 위해 기업 생태계의 디지털화를 위한 운영 전략, 디지털 전략, 디자인 전략을 통해 제품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를 함께 향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한철 변호사는 “현재 글로벌 시장은 공정거래, 부패방지,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과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위기의 사후적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웅철 부회장은 “친환경 기술 리더십 확보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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