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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역분쟁 리스크에 연중 최저치…장중 2100선도 붕괴

코스피, 무역분쟁 리스크에 연중 최저치…장중 2100선도 붕괴

기사승인 2018. 10. 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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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무역전쟁 확대 우려에 연중 최저치 기록이 무너지며 2100선에서 하락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40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2100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감세안이 무역분쟁 장기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것으로 풀이했다.

아시아 증시도 폭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04.04포인트(2.67%) 하락했고, 중국 상해 종합 지수도 전날보다 66.52포인트(2.51%) 하락했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 하락은 글로벌 군사적 긴장감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강경 발언에 따른 무역전쟁 공포감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라며 “주식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공포감이 일정 부분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4억원과 24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41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선을 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49%), 기계(-4.39%), 유통업(-3.20%), 화학(-2.95%), 운수장비(-2.90%), 제조업(-2.65%), 증권(-2.52%), 건설업(-1.80%), 철강금속(-1.78%), 전기전자(-1.67%)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1.61%), SK하이닉스(-1.57%), 셀트리온(-7.45%), 현대차(-2.54%), LG화학(-2.96%), SK텔레콤(-1.22%), 포스코(2.25%)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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