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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학회, “홍삼, 암 종양억제 및 항암 피로도 개선 효과”

고려인삼학회, “홍삼, 암 종양억제 및 항암 피로도 개선 효과”

기사승인 2018. 10.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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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교수(Yeul Hong Kim)
홍삼과 인삼이 암을 유발하는 종양을 억제하고 항암 치료 시 동반되는 항암 피로도를 현저히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포닌 성분이 자외선으로 인한 염증 유발 신호인자를 억제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져 인삼과 홍삼의 다양한 의학적 효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고려인삼학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4일간 열리는 ‘제12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는 인삼과 홍삼의 항암 및 피부노화 개선 효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스리남 교수 연구팀은 백인·아프리카계 미국인 등 서양인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과 여러 종류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인삼이 항암피로도 및 육체적 고통지수·항암증상 고통지수 등은 낮추고 웰빙 지수는 높여 항암치료환자의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열홍<사진> 교수를 비롯한 15개 대학병원 연구진이 국내 438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암환자가 항암제 치료 중에 겪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피로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라자스탄대학 방사선-암생물학 연구실 고얄 교수팀이 피부암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서는 인삼추출물이 피부암의 종양을 유의하게 억제하고 발암물질로 파괴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홍삼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경희대 유전공학과 황재성 교수팀은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같이 인삼과 홍삼이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탁월하다는 점이 국내외 연구자들에 의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의료분야에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MD앤더슨 암센터 스리남 교수는 “인삼은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항암으로 인한 피로도 및 육체적 고통지수, 항암증상 지수 등을 호전시켰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면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인삼이 건강한 사람 뿐만 아니라, 암환자가 섭취해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서 세계적인 건강 트랜드인 예방, 천연 등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홍삼을 활용한 암치료 및 예방, 항암치료 피로도 개선 통한 삶의 질 향상 기대 △홍삼의 암 종양억제 효과 △홍삼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발라도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들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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