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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제12회 산청목화축제’ 개최

산청군, ‘제12회 산청목화축제’ 개최

기사승인 2018. 10.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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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 준비돼
2017 산청목화축제장서 목화솜 따는 아낙들 2
지난해 열린 산청목화축제장에서 목화솜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제공=산청군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구해와 처음 재배한 곳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목면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27일 오전 목면시배유지(단성면 목화로 887)에서 제12회 산청목화축제를 연다.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물단공연, 무명베짜기 재현, 국악공연, 무명옷 패션쇼, 음악회, 목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산청목화축제는 고려시대 문익점선생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해온 목화씨앗을 산청에 가지고 와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백성들의 의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목화축제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목화에서 실을 잣는 장면 등 전통베짜기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또 오후에는 인기개그맨 나경훈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뱀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가수 김혜연, 진국이, 황혜림, 김란이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목화축제의 피날레는 무명옷 패션쇼가 장식하게 된다.

무명옷 패션쇼는 문익점 선생이 구해온 목화씨앗 몇 알로부터 의류 혁명이 일어나고 옷감과 복식이 풍요로워질 수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산청목화축제는 목화의 재배를 통해 거칠고 내구성이 약한 옷 밖에 입을 수 없었던 백성들이 목화솜과 면으로 튼튼하고 따뜻한 옷을 지어 입을 수 있게 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목화의 첫 재배지인 산청군이 대한민국 패션의 발상지라는 사실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목화축제는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를 보존하고 목화 시배지 ‘산청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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