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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이익 265억원…분기기준 역대 2번째

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이익 265억원…분기기준 역대 2번째

기사승인 2018. 10.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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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24일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291억원보다 8.7%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전분기 125억원 보다는 112.7% 늘어난 수치로 이는 지난 2분기 중국국저에너지 화공집단(CERCG) ABCP 디폴트 관련 비용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거래금액 감소로 리테일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금융(IB)과 자기자본투자(PI)가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3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국내 부동산PF 뿐만 아니라, 하반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글로벌 Mega Deal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주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을 성사시키면서 전통 IB영역을 벗어나 신규IB 딜 개척은 물론 해외 IB영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며 현대차증권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1~3분기 양호한 실적 호전세는 중국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관련 손실 반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이미 관련 ABCP 500억중 225억을 손실 반영 반영했음에도 불구, 3분기 누적순이익이 473억으로 작년 순이익 502억에 버금가 는 실적을 달성했다. CERCG 관련해서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일정금액 추가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양호한 연간 실적을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업계 평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금리인상 및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리테일 부문 영업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증권의 경우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수익외에 IB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신규 수익원 창출 및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각 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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