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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최태원 회장, 520억 사재 출연 ‘최종현 학술원’ 발족

‘약속’ 지킨 최태원 회장, 520억 사재 출연 ‘최종현 학술원’ 발족

기사승인 2018. 10.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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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약속했던 ‘최종현 학술원’이 이르면 다음달 출범한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종현 학술원 설립을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 주(520억원 상당)를 출연하기로 했다. 최종현 학술원이 신규 취득한 SK㈜ 지분율은 0.28%가 됐으며 최 회장의 지분율은 23.4%에서 23.12%로 조정됐다.

아울러 지주사인 SK㈜ 450억원 상당의 소유 토지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현 학술원은 1000억원 규모의 공익법인으로 출범해 선대회장이 추구해온 인재 양성의 뜻을 실천하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 행사에서 “나라의 100년 후를 위해 사람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키워온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가고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학술재단인 최종현 학술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종현 학술원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 목적과 주요 사업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학술원 이사장을 맡고 초대 원장에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이사진으로는 현택환 서울대 응용화학부 교수, 이준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장훈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재승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최종현 학술원은 앞으로 세계 20여개국과의 학술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전략과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융·복합적인 연구, 국내외 학술연구 및 국제포럼 등의 학술교류사업을 중점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 최종현 회장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장학사업 등 인재 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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