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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집단 반발 부른 ‘미투 보고서’ 재작성 구체화 논의

한국기원, 집단 반발 부른 ‘미투 보고서’ 재작성 구체화 논의

기사승인 2018. 10.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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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사진=연합
김성룡 전 9단에 의한 성폭행 문제로 촉발된 ‘미투 보고서’ 논란이 재작성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국기원은 24일 운영위원 간담회를 열고 미투 보고서 재작성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운영위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소집해 보고서 재작성을 확정하고 구체적 방법을 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로기사들의 반발을 부른 ‘미투 보고서’ 논란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투 보고서는 김성룡 전 9단이 외국인 프로기사인 디아나 초단을 성폭행한 의혹을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디아나 초단은 김성룡 전 9단에게 9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국기원은 윤리위원회 등 조사를 통해 김성룡 전 9단을 제명했지만, 윤리위의 최종 보고서에는 디아나 초단을 보호하지 않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프로기사 223명은 집단 반발·재작성을 요구했다.

이후 한국기원 이사회는 찬반 투표를 거쳐 보고서를 수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바둑 팬들도 반발해 시위를 벌이자 재작성 검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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