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폭발물 소포,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CNN 앞으로 보내져

폭발물 소포,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CNN 앞으로 보내져

기사승인 2018. 10. 25. 00: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파이프 폭탄 사전에 적발...CNN 뉴욕지국 대피령
초보적 수준이지만 폭발할 수 있어
CNN, 한 때 백악관 앞 폭발물 소포 적발 보도, 비밀경호국 부인
백악관 "폭력적 공격 규탄, 법의 최대 한도까지 책임져야"
George Soros Explosive Device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CNN방송 뉴욕지국 앞으로 보내졌다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포들은 파이프 폭탄으로 사전에 적발됐다. CNN 뉴욕지국은 경보를 울리고 종업원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소포들은 초보적 수준이지만 폭발할 수 있고, 지난 22일 민주당 성향의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 뉴욕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뉴욕주 카토나의 소로스 소유의 복합 주거지 앞 메일함./사진=AP=연합뉴스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CNN방송 뉴욕지국 앞으로 보내졌다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포들은 파이프 폭탄으로 사전에 적발됐다. CNN 뉴욕지국은 경보를 울리고 직원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CNN은 이날 백악관 앞으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보내졌지만 백악관 앞 우편물을 취급하는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 비밀경호국(SS)은 사전에 적발한 소포는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 앞 2개로 백악관 앞의 것은 없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SS)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택에 배달될 수 있는 잠재적 폭발물을 각각 탐지해 차단했다”며 “해당 소포들은 일상적인 우편물 검사 절차에서 폭발성 장치로 즉시 확인돼 적절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호대상자들은 소포를 받지 못했고 받을 위험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포들은 초보적 수준이지만 폭발할 수 있고, 지난 22일 민주당 성향의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 뉴욕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자택은 워싱턴 D.C에 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뉴욕시 교외 자택에서 부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과 함께 거주한다.

오바마 대통령 자택이 수신처인 소포는 이날 오전에, 클린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려 한 소포는 전날 저녁에 각각 발견됐다.

또 다른 소포는 CNN 뉴욕지국이 입주해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배달됐다. 뉴욕 경찰은 타임워너 빌딩으로 긴급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CNN방송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진 우편물과 유사한 의심스러운 소포”라며 “뉴욕지국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바마 전 대통령·클린턴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다른 공인들에 대한 최근의 폭력적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테러 행위는 비열하며 책임있는 사람은 법의 최대 한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과 다른 법 집행기관들이 조사를 하고 있고 겁쟁이들로부터 위협받는 인사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