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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동욱, 거듭된 비극에 짙어진 내면 연기

‘손 the guest’ 김동욱, 거듭된 비극에 짙어진 내면 연기

기사승인 2018. 10.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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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동욱/사진=OCN

 ‘손 the guest’ 김동욱의 명연기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동욱이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에서 윤화평 역을 맡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령 박일도를 쫓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25일 방송된 ‘손 the guest’ 14회는 평균 3.4% 최고 3.7%로(전국, 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앞서 윤화평은 박일도의 정체를 알았다는 육광(이원종)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이에 윤화평이 육광을 찾으러 갔고,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도로에 서있는 육광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는 육광의 영혼이었다. 누름굿 효험이 다한 윤화평이 육광의 죽는 과정을 보게 된 것.


김동욱은 극 중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비극에 유일한 버팀목이 돼 주었던 육광의 죽음을 알게 된 후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윤화평의 쓰라린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육광이 계양진에 간 이유가 최윤(김재욱)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순간적으로 최윤에게 격앙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의 끈을 아슬아슬하게 부여잡고 있는 윤화평의 위태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윤화평이 양신부(안내상)를 박일도라고 확신한 후 양신부를 향해 겹겹이 쌓아온 감정들을 일제히 터트린 장면 역시 김동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던 대목. 박일도 때문에 잃게 된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뇌며 북받치는 슬픔과 울분,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심을 쏟아냈다.


이처럼 김동욱은 시청자로 하여금 윤화평이 마주한 상황들과 심리 상태까지 짐작하게 만드는 탄탄한 감정 연기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계속되는 비극 속에 극한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시청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어 마지막까지 김동욱이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 윤화평이 칼에 찔리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닥뜨려 시청자들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얽혀있는 매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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