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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태양의 숲’ 조성…미세먼지 저감활동 앞장

한화그룹, ‘태양의 숲’ 조성…미세먼지 저감활동 앞장

기사승인 2018. 10.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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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난 27일 7호 ‘한화 태양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한 ‘태양의 숲 원정대’가 묘목 옆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 제공 = 한화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제2 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미세먼지 방지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나무 6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한화에서는 이번 숲 조성에 느티나무·소나무·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어 바람길의 중심에서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조성될 이번 태양의 숲은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반면, 태양의 숲에 사용된 묘목은 화석연료의 이용 없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과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일반시민과 한화그룹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의 ‘태양의 숲 원정대’가 함께 했다. 최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에 참여해보니 이렇게 열정으로 참여해준 시민 분들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앞서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한국 등지에 6개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 개 규모)에 총 49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게된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수질 정화·대기 정화·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무단벌목·방화로 인한 사막화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한화 태양의 숲 조성 이후 다시 돌아와 산림관리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사막화·황사·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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