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버드 연단에 선 황창규 KT 회장…美서 스마트에너지 특강

하버드 연단에 선 황창규 KT 회장…美서 스마트에너지 특강

기사승인 2018. 10. 29.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T사진자료2]황창규회장_HBS강의
KT 황창규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KT
황창규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단에 올라 기후변화·감염병 등 인류 당면과제 해결에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활용한 KT 기술력을 공유했다.

28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HBS 케이스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등재된 것을 기념해 사례연구의 주인공으로 강의에 나섰다.

앞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HBS 석사 2년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 케이스로 다뤄졌다. HB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기존 에너지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

황 회장은 이번 강의에서 KT가 에너지 절감에 있어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중심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올 여름 2개월 간 KT 연구개발(R&D)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처럼 KT의 에너지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KT-MEG에 연동된 사이트 수만 해도 2015년 1700개에서 3년 만에 8배가 증가한 1만4000개로 증가했다. 매출도 2016년 4000만 달러(약 450억원)에서 2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올해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KT그룹은 향후 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2020년까지 5000억원, 2022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KT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의 국가단위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적용된 ‘로밍데이터 기반의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뿐 아니라 ICT 기반의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는 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지역부터 및 케냐·가나·르완다 등 아프리카까지 확산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번에 HBS 케이스로 등재된 스마트에너지와 다보스포럼, 브로드밴드위원회 등에서 주목받은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뿐이 아니라 KT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5G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민기업이면서 ICT를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황 회장은 5G 통신장비사 선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5G 통신장비 선정 결과)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다. 일주일 이내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보안 이슈로 논란을 일으킨 화웨이 통신장비 채택과 관련해서는 “다른 회사 장비와 함께 선정 여부를 검토했다. KT는 물론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 등을 엄격히 적용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