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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나눠요”…청소년 고민 상담 앱 ‘나쁜기억지우개’

“고민을 나눠요”…청소년 고민 상담 앱 ‘나쁜기억지우개’

기사승인 2018. 10. 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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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들의 말 못할 고민이 자살 등의 극단적 형태로 표출되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가까운 친구나 부모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으로 홀로 앓는 경우가 많아지며 우울증을 앓는 청소년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민상담 애플리케이션 ‘나쁜기억지우개’는 타이틀이 담고 있는 뜻 그대로 나쁜 기억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받는 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앱이 아니었지만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입소문만으로 4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매월 5만명 이상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청소년 고민 나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 또한 마련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청소년 상담센터와 연계하여 모바일 무료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고, 서울청소년아동쉼터 및 대구시청소년일시쉼터와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상담을 돕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살과 관련된 고민글을 작성할 경우 청소년의 위치와 키워드를 분석해 가까운 곳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현실적인 케어를 위해 전화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든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나쁜기억지우개’ 어플리케이션의 순기능에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와 대구시의 합자펀드인 C-펀드로 구성된 C-LAB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 ‘H-온드림’ 6기 펠로에 선정, 일정 금액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공공데이터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준호 대표는 “‘나쁜기억지우개’는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 앱”이며 “청소년은 물론, 힘들고 외로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마음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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