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사상 최대 계약 수주 및 실적 기대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이끄는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대표 김용완)이 올해 사상 최대 장기계약 수주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황함유량 규제 시행에 따라 운임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매출 및 이익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해운은 올해 2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와 2척, 25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GS칼텍스, 에쓰-오일과 각각 2척 등 총 4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결 자회사인 대한상선 또한 최근 중부발전과 2척, 계약기간 25년에 이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전용선 확보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대한해운이 지난해 수주한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2척, 대한상선 남동발전 1척도 2019년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운임지수(BDI) 역시 전분기 대비 27.5% 상승한 평균 1607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SM상선의 연결 제외 등으로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