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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M 사행성 유도하지 않는다”

[2018 국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M 사행성 유도하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8. 10.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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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배지윤 기자 @jiyounbae92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조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은 부분 유료화 일환으로 도입됐을 뿐 사행성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게 김 대표의 입장이다.

김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은 부분 유료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구매 행위이다. 게임 자체는 요행을 바라고 금품 취득을 위한 부분은 없다”며 “사행성을 유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손 의원은 “리니지 유저들의 90% 정도는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게임을 즐긴다고 알고 있다. 10만명 정도가 돈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중 일부가 사행성에 빠져 큰 돈을 부모님 카드로 지불하거나, 대행업체에 수수료 떼고 돈을 빌려 쓰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도박은 금품을 걸고 게임을 하는 행위고 사행성은 요행으로 얻은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을 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리니지M은 요행을 바라보고 금품 취득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얻는 아이템은 게임을 위한 아이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도 과도한 과금 유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들이 수백, 수천 만원을 잃고 자살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리니지M이) 사행성 게임이 라는 논란이 나오는 것”이라며 “리니지M은 PC게임과 달리 결제 한도가 없다. 모바일 게임에도 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청소년 보호 문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청소년 보호장치는 필요하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모바일에서도 한도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청소년 보호문제는 게임회사 하나로 되지가 않는다. 이는 회사 뿐 아니라 (애플·구글 같은 앱스토어 업자 등)다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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