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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초안 작성 지시 사실 아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초안 작성 지시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8. 11. 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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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위원장 CNBC에 "중국 합의 단계에 있지 않다"
블룸버그 "트럼프, 시진핑 통화 후 무역합의 초안 작성 지시"
WHITE HOUSE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은 커들로 위원장이 지날달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중국과의 거대한 움직임은 없다. 우리는 무역과 관련해 중국 측에 이미 우리의 요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이고 일상적(routine)인 일을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의 끝(cusp of a deal)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하면 관세와 관련해 할 더 많은 것이 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CNBC는 이에 앞서 백악관 관리를 포함해 3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막후(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과의 임박한 무역합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위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것(회담)에는 잠재적인 합의 조건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면서도 이 같은 준비에 대해 너무 많은 해석을 하는 것을 경계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의 합의 타결 가능성에 대한 블룸버그 보도와 관련, 월가에서는 중간선거를 나흘 앞두고 ‘선거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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