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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故 신성일, 로맨틱한 배우였다…업적 오래 빛나길”

최불암 “故 신성일, 로맨틱한 배우였다…업적 오래 빛나길”

기사승인 2018. 11. 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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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故 신성일, 로맨틱한 배우였다…업적 오래 빛나길" /최불암, 신성일 빈소 조문객,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고(故) 신성일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4일 오후 1시 고 신성일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각계 영화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최불암은 이날 빈소를 찾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쉽다. 그분이 만든 영화 역사가 지나고,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며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로맨틱한 존재였다. 멜로 연기를 계속해서 우리 같은 배우들과 달랐고, 자기 관리도 잘했기 때문에 아팠을 때 후배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고, 신영균, 김동호, 김지미, 윤일봉, 김수용, 남궁원, 임권택, 정진우, 이두용, 오석근, 문희, 고은아가 고문을 맡는다. 부위원장은 이덕호, 거룡, 장미희, 송강호, 강수연, 최민식으로 구성됐다.

고인은 지난해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4일 오전 2시 25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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